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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 소개

스타교수의 생생한 실무 교육과 특강으로 스타쉐프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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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 박정현
작성일 2015.06.05 조회수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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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조교3년을 거쳐 취업을 하고 계속 디자인관련 일을 해왔지만 늘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고 우연히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내보낼 음식 관련 장면을 연출하며, 레스토랑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요리책이나 잡지 요리코너에 소개할 요리 개발 및 조리법을 작성하는 등의 일을 담당하는 직업. 디자인을 전공했고 요리에 관심이 있으니 딱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졸업한지 오래되었고 또다시 새로운 것을 공부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고민만 하다가 흐지부지 될까봐 서둘러 많은 것을 조사해봤다.

기존의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이 요리를 잘 몰라 요리사들과 충돌이 잦다는 기사를 접하고 난 뒤 요리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요리학원을 다녀봤지만 아무런 성과가 보이지 않아 학교를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학력과 인맥을 쌓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알아본 것이 고려전문학교였다. 서울에 있고, 유명한 교수진과 취업률에 확신을 갖고 당당히 신입생으로 입학을 하였다.

나이가 있고, 명확한 목표가 있는 만큼 노력했고 2년 동안 한 번의 과 수석과 두 번의 전체수석을 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를 겪지 않고 무사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2년 동안 전적대학의 학점을 인정받아 전문학사학위가 아닌 학사학위를 따서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했다. 전공한 과목이 다른 만큼 학사학위까지 6학점이 부족했는데 식품관련 산업기사를 취득하면 16학점이 인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을 알아보고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다. 다행히 시험결과가 좋아 합격은 했지만 11월말에 발표된 결과 때문에 10월에 있던 대학원 입시 시험은 아쉽게 놓쳐버리고 말았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아쉽지만 대학원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순전히 나의 노력만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2년 동안 어린 친구들 혹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공부하며 소통했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나이가 먹고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절실히 느꼈지만 다시는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일식 전문점 사와에서 실전 경력을 쌓고 있으며 대학원에 응시하려고 계획 중이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에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어서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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